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19승 6무 12패 승점 63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4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승리하고 애스턴 빌라가 패하더라도 팀의 입지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를 차지한 팀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주어집니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최근 리그 6경기 중 단 1승만 거두며 5패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애스턴 빌라에 헌정했습니다.
맨시티는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후 27승 7무 3패 승점 8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아스널 27승 5무 5패 승점 86점으로 2점 차로 앞서 있습니다.
맨시티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맨시티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아스널이 최종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맨시티가 우승하게 됩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0-1로 뒤진 후반 4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6분 균형을 깼습니다. 케빈 드 브루인의 크로스를 얼링 홀랜드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한 방을 허용한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수비를 강화하며 토트넘의 공세를 견뎌냈습니다. 특히 후반 에더슨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오르테가는 토트넘 공격수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맨시티의 골문을 지켰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맨체스터 시티의 실수를 틈타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전 경기 도중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홀랜드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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